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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일자리 창출"...서울시, '굿잡5060' 5주년 성과 공유[서울=열린정책뉴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현대자동차그룹, 고용노동부, 상상우리와 함께 중장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굿잡5060’ 사업의 5년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26일(수) 밝혔다. ‘굿잡5060’은 전문 역량을 가진 중장년들이 중소기업 및 사회적 경제 분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한, 중장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현대자동차그룹)-관(고용노동부)-공공기관(서울시50플러스재단)-사회적기업(상상우리)이 서로의 자원과 강점을 협력해서 2018년부터 추진한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지난 5년간 ‘굿잡5060’에 참여한 중장년은 1,001명이며 그중에 565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취업 후 6개월 이상 고용유지율도 69%에 달한다. 전체 취업자 중, 4대 보험이 가입되는 상용직 취업자는 85%, 퇴직 전 경력을 활용하여 취업한 중장년이 58%를 차지했다. 지난 5년간의 참여자들을 분석한 결과 참여자 평균 연령은 55.4세였고, 참여자 중 남성이 71%, 여성이 29% 차지했다. 퇴직 전 각 분야에서 평균 24년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장년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사에서는 지난 5년간의 중장년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성과를 공유하고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한 굿잡5060 수료생들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굿잡5060'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참여자 이야기, MZ세대와 함께 일하는 일터 문화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중장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 최초로 4개 기관이 협력한 '굿잡5060' 사업 모델은 '컬렉티브 임팩트를 위한 생태계 차원의 접근법-굿잡5060 프로그램 사례'라는 주제로 사회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정론지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리뷰(SSIR)'에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중장년들이 재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일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일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일터로 이직할 수 있도록 도와 중장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성수 사업운영본부장은 "중장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로 4개 기관이 5년간 함께 협력한 ‘굿잡5060’은 무엇보다 중장년의 퇴직 전 경력을 활용한 전문적인 일자리,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며 새로운 중장년 일자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장년의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확대와 건강한 중장년 일자리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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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프랑스 뷰티산업 클러스터와 ‘K-뷰티’ 육성 업무협약 체결[서울=열린정책뉴스]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K-beauty(케이-뷰티) 선도사로 나섰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파리에 있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세계적인 뷰티산업 클러스터 '코스메틱 밸리' 회장 마크-앙투안 쟈메와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25일(화)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협약은 양 도시 뷰티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업계 종사자들의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에 뜻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년부터 '서울뷰티위크'와 '코스메틱 360' 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고, 양 도시 간 혁신제품이 전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4년 설립된 코스메틱 밸리는 전 세계 최초로 뷰티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산·학·연 클러스터다. 겔랑, 이브생로랑 등 화장품 기업 100여 곳과 일본 시세이도, 한국 태평양(퍼시픽 유럽)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향수·화장품 산업 지원과 연구·프로젝트 등을 수행한다. 마크-앙투안 쟈메 회장은 프랑스 뷰티·패션 산업을 이끄는 기업인으로, 세계 최대 명품 패션 브랜드인 LVMH 그룹 사무총장과 프랑스화장품협회(FEBEA) 부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마크-앙투안 쟈메(Marc-Antoine Jamet) 회장은 글로벌 뷰티산업 시장에서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케이(K)뷰티 산업에 관심을 표명하며, 양국 기관 간 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화장품 산업이 2년 연속 수출 세계 3위라는 역대 최고 수출 실적(10조 5,099억 원, 전년대비 21.3% 증가)을 기록한 가운데, 양 기관 간 교류를 통해 뷰티산업의 최대 시장인 프랑스를 거점으로 국내 뷰티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확대하고, 업계 종사자들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케이뷰티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선진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시장도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 한류의 인기와 더불어 케이뷰티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집중하고 있으며 뷰티테크, 천연성분, 가성비 등이 케이뷰티의 매력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동남아, 북미만큼 수출액이 크지는 않지만, 꾸준히 성장 중이며 그 중 프랑스는 유럽의 케이뷰티 판매액의 35%를 차지하는 주요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 시장은 "'뷰티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2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전세계에 K-뷰티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며 "이번에 코스메틱 밸리와 MOU를 체결하면서 최근 급성장하는 K-뷰티가 탄력을 받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의 의의는 양 도시 뷰티 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업계 종사자들의 협력 기반을 마련 한다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코스메틱 밸리는 ▲ 유망 뷰티기업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 '코스메틱 360'과 '서울뷰티위크'의 행사 연계를 통한 참여 기업의 제품 홍보 및 판로 개척 지원 ▲ 뷰티인력 양성, 뷰티 네트워크, 정보 공유 및 상시 교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코스메틱 360’은 코스메틱 밸리가 매년 10월 파리에서 개최하는 화장품·향수 산업 국제 박람회로 유명 화장품 브랜드 및 스타트업 브랜드 간 네트워킹, 미팅 기회를 제공하며 완제품, 원료, 용기·포장, 테스트, 유통 등 전반적인 화장품 산업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 협약에 앞서 서울시는 국내 화장품 산업을 '서울의 미래 도시경쟁력을 견인할 핵심산업'으로 보고 지난 4월 서울 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한 후, 뷰티산업 현장형 인력을 양성하고 중소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판로개척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동대문 일대를 뷰티패션허브로 구축하고, 동대문 뷰티·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서울뷰티산업 육성’의 하나로 올해부터 뷰티산업 축제인 ‘서울뷰티위크’를 개최했으며, 3일간(9.30.~10.2.) 3만여 명의 시민이 ‘서울형 뷰티’를 체험하고, 뷰티 분야 중소·중견·대기업 500여개 기업이 판로확대,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가졌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뷰티위크에서 유망 중소기업 뷰티브랜드 홍보·체험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온라인 제품론칭쇼 및 수출상담회, 판로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밋업피칭, 인재 육성을 위한 영-뷰티 콘테스트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의 물꼬를 텄다. 그리고 DDP 디자인 장터에 ‘뷰티복합문화공간(Be the Beautiful)’을 만들어, 뷰티테크 체험공간, 이벤트 체험존을 운영하는 등 체험형 매장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서울의 유망 브랜드와 뷰티·패션 문화를 자연스레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오세훈 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 간 혁신제품이 전 세계로 진출할 발판이 마련되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돼 최근 급성장하는 K-뷰티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크-앙투안 쟈메 회장은 "문화예술과 소프트파워를 자랑하는 한국은 뷰티산업에 정말 중요한 시장"이라며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과 많은 교류·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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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포장재 줄인 '제로마켓' 95곳 운영비 등 지원[서울=열린정책뉴스] 서울시는 불필요한 1회용품과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는 '제로마켓' 95곳을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했다고 지난 24일(월) 밝혔다. '제로마켓'은 리필 제품, 무포장 제품 등을 판매하는 일반적인 제로웨이스트 매장보다 폭 넓은 의미로 1회용품과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한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공모를 통해 모두 95곳의 민간 제로마켓 활성화 지원 사업자를 선정하고 20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의 조성·운영비를 지원했다. 또한,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지난 9월 5일 제로마켓 사업 개설‧운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망(네트워크)을 구성했다. 앞으로도 공동구매, 홍보 등을 함께하며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매장 관련 소식은 누리소통망(SNS)과 서울제로마켓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에도 매장의 판매물품, 위치, 전화번호 등 관련 정보를 순차적으로 게시하고 있다. 현재 35곳을 소개하는 홍보물(카드뉴스)이 게시돼 있고 나머지 60곳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홍보 자료를 올릴 계획이다. 제로마켓은 다시 채움(리필) 제품과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자원순환활동(우유팩, 이어폰 등 회수) 운영 매장, 환경 교육을 운영하는 매장, 카페나 공방과 함께 운영하는 매장 등 다양하여 방문하는 시민은 매장별 다채롭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지원 사업으로 쓰레기 없는 소비문화가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로마켓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일상 속 친환경 소비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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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회의원 "尹퇴진 중고생촛불집회단체, 서울시·여가부 지원받아"[서울=열린정책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달 5일 ‘제1차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를 예고한 ‘촛불중고생시민연대’라는 단체가 서울시와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도대체 어떤 기준과 목적으로 이런 단체에 지원을 했는지 그 실체를 밝혀내겠다”고 했다. 서울시와 여가부는 “촛불집회에 지원금을 사용할 경우 전액 환수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촛불중고생시민연대’라는 단체는 촛불집회 포스터에 후원계좌를 적어놓았는데 예금주 이름이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협의회(중고협)’다. 이 단체는 여성가족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고등학생이 집회에 참가하면 봉사활동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는 낭설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이 단체(중고협)는 논란이 되기도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 단체(중고협)의 상임대표 최준호 씨는 스물 다섯"이라며 "중고생이 아닌 사람이 왜 중고생단체의 대표를 하는가. 과거 후배들 지도한다면서 서른이 넘도록 졸업을 미룬 운동권과 겹쳐지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최 대표는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했던 이석기 일당의 후예가 여전히 거리에서 정권퇴진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당시 중고생 대표를 맡은 바 있다. 권성동 국회의원은 “광우병 사태 때 ‘촛불소녀’가 있었다. 당시 야당과 시민단체는 어린 학생까지 선동의 도구로 삼았던 것”이라며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이것의 반복”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와 여가부에 따르면 올해 초 민간위탁기관인 보라매청소년센터가 주관하는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에 중고협이 선정돼 연간 125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지원금 125만원 중 60%는 서울시가, 40%는 여가부가 부담했다. 당시 중고협은 활동 목적으로 ‘사회 참정권, 캠페인, 학생 입장에서의 정책적 토론’ 등 내용이 담긴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와 여가부 모두 보도자료를 내고 “중고협이 ‘촛불중고생시민연대’의 동아리임을 언론보도를 통해 인지했다”면서 중고협이 실제 촛불집회 활동을 위해 지원금을 사용할 경우 전액 환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중고협이 회원 공개모집 포스터에 서울시를 후원기관으로 무단 사용했다며 이에 대해서도 즉각 시정요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정 당시 제출된 동아리 활동 계획서와 다른 활동을 했을 경우 지원비를 전액 환수할 것”이라며 “후원 명칭은 무단 사용한 것으로 즉시 시정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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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제도 정비[서울=열린정책뉴스] 서울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을 실을 조례 개정안이 발의됐다. 서울시의회 이숙자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서울특별시 전략산업육성 및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지난 21일 대표발의했다. 서울시는 일정 지역내 직접도가 높은 산업과 전략업종을 육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지정하여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를 선정하고 있다. 2007년 운영을 시작한 이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8개 지구가 지정됐다. 다만 대상지 선정(12개소) 후에도 진흥계획 수립 지연 등에 따라 7개소가 미운영되는 등 제도 활성화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그동안 진흥지구 대상지 선정 이후 진흥계획 수립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지구단위계획 수립까지 걸리는 시간을 평균 8년 이상에서 4년 이내로 절반 이상 단축하기 위해 진흥지구 지정과 진흥계획 수립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또한, 변화된 환경을 반영해 선정된 대상지를 변경 또는 취소하거나, 업종 변경이 가능하게 하는 근거 규정 등을 마련했다. 이숙자 위원장이 발의한 조례안이 11월부터 개최되는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가결된다면, 인공지능 및 정보통신기술(ICT) 거점 대상지로 선정된 양재, 글로벌 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동대문 일대에 대한 지구 지정과 답보상태인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등에 서울시 지원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숙자 위원장은 “서울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활성화가 필수다”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진흥지구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취득세 등의 시세 감면과 각종 인센티브 제공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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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9박11일 유럽 출장길 "서울시 경쟁력 강화 전략 찾는다"[서울=열린정책뉴스] 오세훈 시장이 지난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9박11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나섰다. 프랑스 파리, 스위스 로잔‧바젤, 스페인 마드리드‧세비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로테르담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혁신적인 도시건축 시스템부터 수변‧생태가 어우러진 도심 개발 ▲문화예술‧스포츠 ▲뷰티‧바이오 산업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멋스러운 도시, 세계인이 살고 싶고 찾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정책 구상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유럽을 방문해 각 도시의 건축과 녹지·치수 설계 관련 현장을 집중적으로 둘러볼 계획이다. 파리에서는 세계 3대 정원축제로 불리는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을 찾고 '서울정원박람회'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샹젤리제 거리·콩코드 광장을 중심으로 녹지 축을 만드는 파리8구역과 규제를 완화해 낙후 공업지역을 재개발하는 리브고슈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감성문화도시'와 '녹지생태도심' 같은 시정 핵심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얻을 예정이다. 오는 24일(현지시간)에는 ‘올림픽 수도’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하는 ‘2022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연례회의’에 참석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요 인사, 회의에 참석하는 회원도시 시장 등과도 면담을 갖고(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면담 시간을 갖는 한편 IOC 인사 및 WUOC 회원 도시 시장 등과 만난다) 국제 스포츠도시 서울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일 서울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총회 만찬을 주최하며 잠실 일대 스포츠·문화가 복합된 공간 구상을 홍보한 데 이어 스위스 현지에서도 ‘서울올림픽’ 유치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25일에는 세계 바이오산업 생태계 중심지인 스위스 바젤에서 서울의 우수한 바이오·의료 새싹기업의 연구개발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바젤 주정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등과 협력관계 강화에 나선다. 10월 26~27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방문하여 도로 지하화를 통해 지상 도로로 단절됐던 수변공간을 시민 휴식처로 만든 '리오공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과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스페인 세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건축물인 '메트로폴파라솔'을 방문해 친환경 목조 건축물 활성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에서는 전 세계 건축 트렌드를 선도하는 네덜란드의 창의적·혁신적인 건축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암스테르담에서 업무복합지구인 자우다스(Zuidas) 지역을 찾아 테트리스 블록 같은 독특한 디자인의 임대주택 ‘더 밸리(The Valley)’ 등을 방문한다. 펨커 할세마(Femke Halsema) 암스테르담 시장과도 만나 혁신적인 건축물 도입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방법을 공유한다. 오 시장은 평소 로테르담의 독특하고 매력있는 건축 디자인이 가능했던 이유와 건축제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네덜란드의 사례를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도시건축을 서울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네덜란드 건축법은 디자인의 가치를 존중하며 건축규제는 최소한의 기준만 두고 유연성 있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로테르담은 ‘현대건축의 전시장’으로 불릴 정도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건축물을 도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감성문화도시, 녹지생태도심 등 서울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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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소각장 2025년까지 완성돼야…주민 이해 구할 것"[서울=열린정책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포구 상암동에 신규 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을 만들기로 한 결정을 바꿀 뜻이 없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 오 시장은 신규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후보지로 마포구 상암동을 선정한 이후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것과 관련해 “2025년까지는 완성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개최 추진과 관련해서도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사진: 서울시) 마포 소각장 신설 백지화 투쟁본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 시장은 지난 19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마포구 소각장과 관련된 질문에 "서울시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상암 주민 입장에서는 (기존 소각장이) 있는데 또 갖다 놓는 게 굉장히 섭섭할 것이다. 크게 반발하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서울시내 입지로 보면 새로 만들어지는 소각장이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과 800m 정도 떨어져 있고, 그 사이에는 하늘공원, 노을공원 2개의 야트막한 산이 있다”며 “그런 지역이 서울에 없기 때문에 선정위원회에서도 이 곳을 선정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는 완성해야 된다. 늦어도 내년에는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돼야 한다"며 "기회가 닿는 대로 (주민들께) 설명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마포구 상암동 주민들이 신규 소각장 건설에 반발하는 데 대해 오 시장은 “마포구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이미 소각장이 있는데 또 거기(상암동)를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선정에) 충분한 이유는 있지만 지역 주민 입장에서는 있는데 또 갖다둬서 섭섭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도 '마포구민들께 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진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원지동 추모공원처럼 마포 자원회수시설도 지하화를 완벽하게 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 당시를 떠올리며 “훨씬 큰 반대가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왜 그렇게 격렬하게 반대했지 생각 할 정도로 쾌적하다”며 “청계산에 다니는 시민들도 그곳에 그런 시설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하화·명소화 등 처음 약속이 다 지켜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계속해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라며 “정말 서울시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그렇기 때문에 몇 년 전부터 준비를 해 왔다. 꼭 좀 도와 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이런저런 조건을 다 따져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을 한만큼 쉽게 바꾸기는 정말 어렵다”면서 “몇 년에 걸쳐 여러 후보지를 놓고 차츰차츰 그 후보지를 줄여 최종적으로 선정된 곳이 이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희가 (소각장 시설을) ‘현대화 하겠다’ ‘지하화 하겠다’ ‘드나드는 쓰레기 운송차량을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 같은 말씀을 드리면 아마 잘 믿어지지 않으실 것”이라면서도 “저 오세훈, 여태껏 정치를 하면서 믿음이 가지 않은 처신을 한 적은 없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오 시장은 “정말 상암동 주민 여러분들께는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적절한) 표현을 찾기 힘들 정도로 송구스러운 심정”이라면서 “그러나 한번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소각장 유해물질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건강 악화 관련 우려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가장 신경쓰는 것이 그 부분”이라면서 “만약 이런 유해물질들이 조금이라도 여러분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발생된다면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면서 “시장으로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말 최대한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장 최신 기종의 (관련) 기계설비가 있다면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또한, 오 시장은 2036년 올림픽 유치 계획과 관련해 “안정적으로 선진국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을 한번 전 세계에 내놓고 포효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오 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올림픽(2036년)을 다시 유치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오 시장은 "(88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을) 치르게 되면 기존 시설을 고쳐 쓸 수 있고, 인천 등에 산재한 시설 협조를 받을 수 있어 절약형으로 크게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다만, 정부와의 협력 방안과 관련해서는 “유치 의지는 분명히하되 국가적인 차원에서 나서 너무 공격적인 유치 전략을 펴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인사들의 조언이 있었다 ((유치 도시를 결정할 때) 지금은 표결하지 않고 총회 인준을 받는 절차이다)”며 “조용히 ‘로키(low-key)’ 전략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그 점에 대해 정부와 교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이맘때쯤 부산엑스포 (유치) 가닥이 잡힐 텐데 그때까지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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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가족공원 경계턱 없는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재탄생[서울=열린정책뉴스] 서울시가 용산가족공원을 일반시민뿐만 아니라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유아차 이용자 등 모두가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새로 조성했다고 지난 19일(수) 밝혔다. '놀이터와 주차시설' 등 주요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휠체어 이용자와 유아 동반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주차장 진입과 보행로가 혼재했던 용산가족공원 주출입구에 횡단보도와 차량 정지선을 설치하고, 주차장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과 임산부 주차공간'을 구획했다. 공원 정문은 종합안내판에는 경사도 8%미만의 완경사 보행로 구간과 안전 손잡이(핸드레일) 설치구간을 별도 구분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공원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안내판 우측에 음성안내장치를 포함한 점자안내판과 공원 주 진입로와 화장실까지의 동선을 유도하는 점자블럭을 설치했다. 호수와 공원 주 진입로 오른편에 펼쳐진 가족 텃밭 유휴공간에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 휠체어 이용자들도 쉽게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무장애 텃밭을 설치했다. 또 놀이터 주변에 데크쉼터 또한 휠체어와 유아차 이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계턱을 없앤 진입로를 조성했다. 그밖에도 공원 구석구석의 산책로 및 나무그늘 주변 포켓쉼터 조성, 놀이터 모래포설, 잔디보호매트 설치, 침목계단 정비, 테이블등의자 설치 등 종합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용산가족공원은 새롭게 재탄생되었다. ‘무장애 친화공원 조성사업’은 2012년부터 연차별로 1~2개소씩 대상지를 선정하여 추진하였으며, 2022년 현재까지 12개소(▴여의도공원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천호공원 ▴북서울꿈의숲 ▴선유도공원 ▴서울숲 ▴남산공원 ▴길동생태공원 ▴중랑캠핑숲 ▴서서울호수공원 ▴용산가족공원)를 조성 완료하였다. 기존에는 출입구 및 보행로, 유도 및 안내시설, 화장실 등 위생시설을 주로 정비해왔으나, 이제는 공원별 현장 여건에 적합하게 다양한 시설들의 통합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가 개선했다. 설계 과정에서 전문가의 현장 자문을 통해 공원시설물 이용 불편사항과 문제점을 파악하여 시공에 반영했다. 특히 공간 및 동선체계에 있어 램프 신설, 단차 완화, 포장 개선뿐만 아니라 필요한 신규 동선을 구축하여 모두가 이용 가능한 순환동선을 확립하고자 했다. 이외에도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확보, 안내시설 재정비와 더불어 화장실 등 주요 시설 개선으로 이용 편의성을 증진시켰다. 시는 향후 간데메공원과 응봉공원도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조성하고 2023년까지 총 14개소의 공원을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재조성할 방침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의 공원이 일반 시민은 물론,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가 다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정비한 이후에도 공원 이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개선할 사항이 발견되면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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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김밥'·'마약베개' 등 '마약 상품명' 방지[서울=열린정책뉴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봉준 시의원(동작1)이 상품명에 '마약'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마약류 상품명 사용 문화 개선 조례' 제정안을 지난 18일(화) 발의했다. 이는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마약류 오남용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이 조례안은 '마약 김밥', '마약 베개' 등 마약류 상품명을 오남용하는 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가 각종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또한, 제정안은 마약류 상품명 사용 문화 개선에 대한 서울시장의 책무와 관련 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리고 정책 집행 과정에서 마약류 상품명이 오남용 되지 않도록 권고하고 관련 교육과 캠페인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했다. 경찰청의 '최근 5년간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검거된 마약사범 중 10대는 69명(0.8%), 20대는 1478명(16.6%)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각각 309명(2.9%), 3507명(33%)으로 5년 새 급증했다. 이같은 흐름 속 마약 오·남용 예방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마약류 용어가 일상에 침투해있어 젊은 층의 인식 정립에 장애가 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조례안은 11월 개회하는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 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최근 마약 범죄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약류 용어를 남용하는 실태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마약류 상품명 사용 자체를 금지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기에 조례를 먼저 제정해 서울시가 관련 캠페인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예산을 지원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마약류 용어가 일상에 침투한 탓에 젊은 층이 마약류를 불법적이고 해로운 약품으로 인식하지 못한 채 쉽게 받아들인다는 문제의식에서 관련 캠페인을 해왔다. 동작구 학부모 모임과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회 주도로 시작된 '멈춰! 마약 마케팅 캠페인'은 쿠팡, 11번가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협력해 '마약'을 검색 금지어로 설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마약류 용어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계기가 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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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찾아 업계 목소리 들어[서울=열린정책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치구와 동행하는 소통’(자동소통) 두 번째 자치구로 동대문구를 찾았다. 오 시장이 지난 17일(월) 오후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를 찾아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자금·인력 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곳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신생 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확인하고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등 지원 대책을 모색했으며,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 구청장 및 실국장들과 간담회를 잇달아 가졌다. ‘바이오 허브’는 바이오‧의료 관련 연구소와 혁신기업, 주요 국책연구기관과 대학교 등 집적한 서울의 대표적인 미래 거점 지역이다. 즉, 동대문구 홍릉 일대는 '서울바이오허브'로 서울시가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지역인 것이다. 동대문구도 홍릉 일대를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서 바이오‧의료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바이오허브’를 찾아 입주기업, VC(벤처기업자본)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서울시 지원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도시인 스위스 바젤 현지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지난 9월에는 세계적인 제약기업인 노바티스를 비롯해 200개 이상의 연구기관이 소재한 생명과학 분야 중심도시인 스위스 바젤과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바이오 분야 교류를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 업계 스타트업 입주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바이오‧의료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한 서울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서울바이오허브'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바이오‧의료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와 연계해 동대문구 홍릉 일대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와 자치구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구청장 면담을 진행하고 필요 시 자치구 현장을 방문하며 소통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바이오‧의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창업기업의 입주와 성장을 안정적으로 지원 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인재 양성을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세 군데 운영하는데 25개 자치구에 모두 만들 생각"이라며 "동대문구에 '바이오허브'형 청년 취업 생활학교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동대문구청 1층 책마당 도서관에 자신이 소장하던 책 '마이너리티 디자인'과 '변화하는 세계질서'를 기증하고 종합민원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동대문구의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세훈 시장은 "(동대문구에) 어렸을 때 추억이 깃든 곳이 많다. 각별한 애정이 있다"며 "서울시의 진정한 동쪽 입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