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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에 ‘기업 주문형 교육과정’ 도입

기사입력 2023.01.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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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뽑고 싶은 현장형 인재 키운다
    채용연계형 직무 캠프, 인문학 강좌도 도입
    네트워킹 강화해 실질취업으로 연계

    [서울=열린정책뉴스] 서울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에 기업이 뽑고 싶은 현장형 인재를 키우는 '기업 주문형 교육과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도 청년취업사관학교 운영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


    오세훈 시장의 대표 일자리 정책인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대 청년 구직자에게 4차산업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실무 역량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취·창업까지 연계하는 기관이다. 2021년 출범 후 작년 말까지 수료생 75%가 취업에 성공했다.

     

    (23.01.30(월))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 외관 모습.jpg
    (사진: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 외관 모습

     

    올해 청년취업사관학교는 기업과 함께 만들고 교육하는 기업주문형 교육과정을 새로 도입키로 했다. 교육 후에는 기업 현장에서 기업 멘토와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직무체험 캠프를 운영해 '교육-인턴십-정규직 전환'을 하나의 모델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한 패션·디자인에 메타버스·3D모델링을 접목한 가상착의 디자이너 양성(동대문), 의료·바이오 산업에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 양성(성북) 등 산업거점에 맞는 특화과정으로 교육을 운영한다. 거점별 산업에 맞는 인재를 키우고, 교육생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산업 분야에서 취업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교육생이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융합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규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인문학 강좌도 운영한다. 이외에 교육 기간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후 해당 기업에 취업하면 100만원의 취업격려금을 지원하는 등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료생, 교육생, 참여 기업 간 교류도 강화할 예정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는 서울 시내 전역으로 확대된다. 올해만 광진·서대문·중구·종로·성동·동대문·도봉·성북 등 캠퍼스 총 8곳이 문을 열어 현 7곳에서 총 15곳으로 늘며 연간 2천300명의 현장형 인재를 배출하게 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취업·창업 맞춤 교육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현장 속에서도 경쟁력을 갖는 청년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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