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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춘선숲길·용마루길 대표상권으로 키운다

기사입력 2023.02.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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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 선정
    총 3년간 30억 투입

    [서울=열린정책뉴스] 서울시는 신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경춘선숲길과 용마루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선정, 지역 특성을 살린 브랜드를 선보이고 시설·인프라 개선과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으로 서울 대표 상권으로 키우는 사업이다. 2030년까지 100곳의 로컬브랜드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시의 목표다.

     

    (23.02.08(수))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 3구간 입구 모습.jpg
    (사진:서울시)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 3구간 입구 모습

     

    지난해 4월 장충단길(중구), 합마르뜨(마포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양재천길(서초구) 등 5곳을 1기 상권으로 뽑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 2기 상권으로 경춘선숲길(노원구)과 용마루길(용산구)을 선정했다.


    시는 대상지에 3년간 상권당 최대 30억 원을 투입해 시설, 콘텐츠, 상인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1년 차인 올해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치구와 협력해 상권 브랜드 개발, 대표점포 발굴, 시민 마케팅, 상인 조직화 등을 집중적으로 돕는다.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을 이수하는 청년 창업가에게는 최대 3000만 원의 사업화자금과 최대 1억 원의 창업 자금(융자)도 지원한다.


    경춘선숲길은 대학교 7곳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고 공릉동 도깨비시장과 국수거리 등이 위치한 점을 고려해 자체 발굴한 브랜드 '사잇(it)길 프로젝트'를 활용, 한층 젊어진 상권을 조성한다.


    청년 상인이 개발·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브랜딩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 지역 생산제품을 판매하는 '독립마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공릉동 101' 앱을 활용해 상권 내 이벤트와 할인행사 등도 홍보한다.


    용마루길은 효창공원(6호선)역, 경의선숲길과 맞닿아 외부인이 방문하기 좋고 다른 지역에 비해 임대료가 저렴해 청년층의 첫 창업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영업 중인 감성카페와 음식점을 활용해 시민 발길을 끌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청년 사장과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문화를 품은 상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용산용문시장과 연계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한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경춘선숲길과 용마루길은 서울의 매력과 품격을 키울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상권"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대표모델이 되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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