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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형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우이방학 경전철 조기착공 준비해야”

기사입력 2023.08.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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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열린정책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우이방학 경전철 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해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오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구을)은 14일(월)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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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이방학 경전철은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과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을 잇는 경전철로, 기존 우이신설 경전철의 연장선이라는 의미에서 '우이신설선 연장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사업은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민자사업으로 추진되었으나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해 특별한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2018년 ‘강북 우선투자 전략’을 발표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2019년 이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국토부에 제출했고, 2020년 국토부의 승인을 받았다.


    그런데 2021년 3월 체결된 기본계획 수립 용역계약의 경우, 당초 계약기간이 1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8월 현재까지 마무리되지 못한 채 계속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2021년 보궐선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우이방학 경전철 조기착공’을 공약했는데, 전임 시장의 2022년 이내 착공 약속에도 불구하고, 오 시장 취임 이후 2022년이 다 지나도록 기본계획 수립도 마무리되지 못한 것이다.


    오 시장은 2022년 국회 국정감사 당시 우이방학 경전철 사업을 위해 2024년 본예산에 설계비를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오기형 의원은 “이 사업의 불필요한 지연을 위해, 서울시가 기본계획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도 예산안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시 예산 편성을 위해 이번 달 25일까지 행정안전부에 투자심사의뢰서를 제출해야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지난 2년 서울시의 우이방학 경전철 사업추진과 예산확보 경과를 돌아보면, 오세훈 시장에게 실제 우이방학 경전철 조기 착공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말로만 조기착공이 아니라 실제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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