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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가짜뉴스가 AI로 빛보다 빨리 확산"

기사입력 2023.09.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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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민주주의 훼손...

    [정책회의=열린정책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월 13일(수)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AI) 도약 회의에서 "AI와 디지털 역량이 산업의 수준을 좌우한다"며 "우리나라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전 산업의 발전과 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거대 AI 기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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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초거대 AI는 반도체,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해 전후방 산업뿐 아니라 국가안보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며 "정부의 지원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도전에 마중물이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나 책임보험 시스템이 오히려 자동차 문화를 보편화하는 데 기여한 사례를 거론하며 디지털 윤리 규범과 질서의 정립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과도한 규제는 절대 안 되지만, 제대로 더 잘 쓰기 위한 법적 규제는 필요하다"며 "인류 전체의 후생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입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를 하는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정치인을 만나면 가짜뉴스가 AI와 디지털을 이용해 빛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우리 미래를 망칠 수 있다는 얘기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여권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 공작으로 규정하면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치는 반국가적 범죄"(김기현 대표)라고 거세게 비판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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