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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문화유산 활용사업’ 선정 쾌거[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광역시 동구 임택 청장은 문화재청 주관 ‘2024 문화유산 활용사업’에 광주문화유산야행(기존 광주문화재야행)과 생생문화유산(기존 생생문화재)이 8년 연속 선정돼 3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의 활용방안을 늘려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동구가 이번 사업에 8년 연속 선정된 데는 지난 7년간의 괄목할 만한 성과들이 빛을 발하며 동구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야간관광 거점도시’ 도약에 발판이 됐다는 평가에 힘입었다. 올해는 지난 6월 16~17일 재명석등·광주읍성유허 등 관내 문화유산 일원에서 ‘8야(夜) 23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2만 5천여 명이 방문하는 대성황을 이룬 바 있다. 이에 힘입어 내년에는 ‘돌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광주학생항일운동을 중심으로 한 미션형 체험극 ‘학생독립기억학교’ ▲광주 5개 자치구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광주문화유산한마당’ ▲주제 창극 ‘돌의 기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생 문화유산’은 춘설헌과 광주읍성유허 일원에서 석아 최원순, 오방 최흥종, 의재 허백련 등 동구 인물들의 이야기를 차(茶)를 통해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상기후로 인한 영향으로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의 활용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8년 연속 선정을 발판 삼아 동구가 ‘체류형 야간관광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내년에도 ‘광주문화유산야행’과 ‘생생문화유산’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광주 동구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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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세계산림엑스포 대박 조짐.....첫 주말 “5만 3천명 몰려”[강원=열린정책뉴스]9월 22일 개막한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첫 주말 관광객 5만 3천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흥행의 첫 포문을 활짝 열었다. 조직위 집계결과 첫 주말 관람객은 5만 3,299명으로 이번 엑스포가 강원특별자치도의 산림의 가치와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음을 증명했다. 주말 한때 행사장에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화창한 날씨와 함께 했던 관람객들은 푸른지구관, 산림평화관, 문화유산관, 휴양치유관, 산업교류관 등 5개 전시관과 43개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장 입구에서부터 마주하는 울산바위의 전경은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엑스포의 랜드마크인 45m높이 솔방울 전망대는 시시각각 바뀌는 전망으로 관람객들은 정상에서 울산바위와 동해바다를 한 눈에 담아보기도 하고 배경으로 삼아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특별한 추억의 순간을 남기기도 하였다. 또한, 숲 놀이 공간, 숲속 캠핑장, VR 체험 등의 콘텐츠를 담은 휴양치유관은 아빠, 엄마 손을 잡고 따라온 어린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으며,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대형미디어 아트(높이 6m, 길이 70m)를 운영하는 푸른지구관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조직위에서는 고성을 찾은 단체 관람객을 위해 10월 21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두 개의 DMZ 탐방투어 코스도 운영 중으로 고성지역의 관광까지 체험할 수 있다. (①코스 통일전망대~DMZ박물관, 화진포 역사안보 전시관 / ②코스 왕곡마을~건봉사~냉천리 검문소) 아울러, 부행사장인 고성 DMZ 박물관, 속초 설악산 자생식물원, 인제 용대관광지, 양양 송이밸리 자연 휴양림 등 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걷기 탐방, 목공예 체험 등을 즐기고 가을 지역 축제를 만끽하기도 하였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산과 바다가 고민된다면 주저 말고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장에 오시라. 거기에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풍성한 볼거리는 덤”이라면서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매력을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곧 시작될 황금연휴와 함께 가을 단풍으로 더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일 꼼꼼히 관람객의 불편이 없도록 행사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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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 3대 역사 인물 토크콘서트 개최[광양=열린정책뉴스] 광양시는 오는 23일(토) 오후 7시 태인동 광양김문화체험장에서 광양 3대 역사 인물 토크콘서트 ‘광양의 3대 전설을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양의 3대 전설을 만나다’는 광양시향토청년회가 주관하는 2023년도 생생문화재 『광양 생생(生生) 김 여행』사업의 세 번째 프로그램이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유산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전략으로 잠자고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창조하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호남 유림의 거목 신재(新齋) 최산두, 김 창안자 해은(海隱) 김여익, 우국지사 매천(梅泉) 황현이 남긴 문화유산과 인물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조명하고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과 결합해 다음 세대에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산두는 백운산 봉황의 정기를 받고 광양 봉강면 부저리에서 태어나 홍문관 수찬, 사간원 정언, 사헌부 헌납 등을 역임한 문신으로 호남 삼걸로 불리고 있으며 호남 최대 학맥을 형성한 사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김여익은 태인도에서 은둔하던 중 바다에 떠 있는 나무에 해초가 걸리는 것을 목격하고,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인 광양 태인도의 풍부한 이점을 살린 김 양식법을 창안하여 보급했으며 바다를 경작의 영역으로 확장한 혁신가이다. 황현은 2,500여 수의 시를 남긴 문장가이자 47년간의 역사를 꼼꼼히 기록한 역사가로 일제의 강압적인 경술국치 이후 이를 통탄하며 결연히 자결한 우국지사이다. 토크콘서트는 광양의 문화유산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3대 역사 인물의 생애와 문화유산, 현대에 미친 영향, 문화유산 활용과 문화관광 상품화 방안 등을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한 김 아트, 용지큰줄다리기를 응용한 작은줄다리기, 짚공예 계란꾸러미 만들기, 전통문화 놀이 체험, 광양김 포토존 촬영 등도 마련됐다. 김대성 광양시향토청년회장은 “‘광양의 3대 전설을 만나다’를 통해 광양시민과 관광객들이 광양의 대표 역사 인물인 신재 최산두, 해은 김여익, 매천 황현이 남긴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의식을 함양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양균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는 광양의 역사 인물을 살펴보면서 지역 역사 의식 계승 및 발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발굴해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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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우수영에서 명량의 역사를 만나세요[해남=열린정책뉴스] 해남군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마다 명량역사체험마당을 운영한다. 다만 추석연휴 기간에는 10월 1~3일 체험마당이 열린다. 올해 체험마당은 (사)해남우수영강강술래부녀농요진흥보존회 주관으로 우수영에서 전래되는 민속놀이를 선보이는 자리로 진행된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해남 우수영강강술래를 비롯해 전남무형문화재 제20호 우수영부녀농요, 지난해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우수영들소리를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민속놀이를 계승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시연을 펼치며, 오후 2시부터 성문광장 앞에서 열린다. 해남 우수영관광지는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해전의 승전지로 해남군과 진도군 사이 약 1㎞ 해협인 울돌목에 위치해 있다. 지난 4월부터 무료 입장이 가능해져 관광지내 명량대첩해전사 기념전시관 관람과 울돌목의 거친 바다위를 걷는 스카이워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울돌목 바다를 연결하는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운행하고 있어 회오리 바다로 유명한 울돌목의 전경을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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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남도문예르네상스 '화살로드' 활터 페스티벌 개최[광양=열린정책뉴스] 광양시는 예향남도의 가치확산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전남도 남도문예르네상스 시군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화살로드」 활터 페스티벌이 오는 24일(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광양궁시전수교육관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화살로드」 활터 페스티벌은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광양의 활터 유림정에서 전통 궁시를 주제로 전시·공연·활쏘기 및 다양한 체험 등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화살로드」 전시를 시작으로 ▲광양의 명궁을 찾아서 ▲궁도장 피크닉 ▲어린이 전통활쏘기 대회 ▲「화살로드」 공연으로 이뤄졌다. 「화살로드」 전시는 무형문화재 제12호 故 김기 궁시장과 전수자들의 작품·영상전시로 구성되며, ‘광양의 명궁을 찾아서’는 유림정에서 펼쳐지는 궁도인들의 전통활쏘기 대회로 이뤄진다. ‘궁도장 피크닉’, ‘어린이 전통활쏘기 대회’, ‘화살로드’ 공연은 유림정 활터 잔디를 개방해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또한, 드론 농구와 3D 펜 체험, 전통의상 입기 등 부스별 체험 완료 후 스탬프 투어를 통해 푸짐한 상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축제 관련 상세 정보는 광양시청 홈페이지와 광양궁시전수교육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호 광양궁시전수교육관 관장은 “광양의 우수한 문화유산 전통궁시와 활쏘기를 활용한 축제로 기획된 남도문예르네상스 「화살로드」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양균 문화예술과장은 “남도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활과 화살 그리고 전통활쏘기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광양의 문화유산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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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문화유산 강강술래 특별공연 개최[진도=열린정책뉴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 특별공연이 오는 22일(금) 저녁 8시에 쏠비치 진도 프로방스 광장에서 열린다. 강강술래는 전남 서남해안 일대에 널리 분포 전승되고 있는 노래‧무용‧놀이가 혼합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부녀자들의 민속놀이의 하나이다. 특히 추석날 밤이나 정월 대보름날 밤에 대대적으로 마을 부녀자들이 노래와 춤으로 원형을 이루면서 뛰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단체놀이이다. 지난 1966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 원형보존과 함께 활발한 전승활동을 한 결과 2009년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특별공연은 강강술래 보유자를 비롯한 보존회원 40여명이 참여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공연은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한다”며 “보존회원들의 강강술래 공연에 이어 관객들과 함께 하는 어울마당에도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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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광주 관광자원 무궁무진…민관 함께 발굴”[광주=열린정책뉴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13일 서구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24번째 정책소풍을 열고 광주 관광기업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소풍은 ‘광주형 관광기업 발굴 육성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렸으며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윤해성 루나씨앤에이 대표, 오수아 더아람 대표, 김항조 유니크코리아 대표 등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과 김완수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장, 황인창 메이투어 대표, 김태관 광주방송(KBC) 신사업부 부장 등 관광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광주 관광은 좋은 자원이 풍부하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씨앗을 뿌리는 단계인 창업 초기 지원을 기반으로 성장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중장기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그래야 기업들이 클 수 있다”고 광주관광기업 활성화 지원책 마련을 강조했다. 또 광주에 와서 즐겁게 놀고 두 손 무겁게 돌아가는 관광상품(굿즈) 개발, 광주만의 특색을 담은 이스포츠(e-sports)·의료관광 등 단·중장기형 프로그램 개발 및 판매 확대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윤해성 루나씨앤에이 대표는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관광스타트업들로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입주기업들이 협업해 최근 몽골에서 헬스케어·뷰티 관광객을 유치했다”며 “광주 뷰티산업을 대표하는 상품제작과 브랜드 개발 등 차별화된 체험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영우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장은 “지난해 11월 문을 연 센터가 이제 첫 돌을 앞두고 있어 서투르고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제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력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근대문화유산, 민주주의, 야구·축구에 더한 이스포츠까지 이야기(스토리텔링)화할 수 있는 자원이 무궁무진한 도시”라며 “민관이 협력하고 이를 발굴해 빛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야기화를 통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기업 중장기 지원책을 마련해 꿀잼도시로 확실히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정책소풍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관광정책에 담고, 지속적인 관광기업 지원과 광주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사업을 개발해 광주관광 발전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대화에 앞서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 스타트업기업을 방문해 격려하고, 센터 시설 및 멘토링·홍보영상 제작 지원 등 운영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한편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역기반 관광기업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초기·성장·정착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관광 스타트업 창업과 육성 ▲전통적 관광기업 경영개선 및 활성화 ▲관광 일자리 창출과 미래인재 양성 ▲거버넌스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 관광산업 혁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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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흥국사 소조사천왕상’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예고[여수=열린정책뉴스] '여수 흥국사 사천왕상'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여수시는 지난 7일 문화재청이 17세기에 조성된 여수 흥국사, 구례 화엄사, 고흥 능가사 등 사천왕상 8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흥국사 사찰 입구 영취교를 지나 천왕문에 봉안된 사천왕상은 수미산 중턱에 살며 동서남북 네 곳에서 불법 및 사부대중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호법신(護法神)이다. 동(지국천왕), 서(광목천왕), 남(증장천왕), 북(다문천왕) 4구로 1645년 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4m에 이르는 크기에 나무로 골격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덧붙여 만들었으며, 특히 해안 사찰의 입지적 특징으로 물결과 거북을 바닥에 표현한 사례는 전국 사찰 중 여수 흥국사가 유일하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차별성과 의승수군 사찰로서의 호국적 상징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종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은 오는 10월 6까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각계 의견 반영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여수 흥국사는 대웅전 등 보물 11건, 흥국사 원통전 등 전남도 지정 문화재 6건으로 총 17건의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이 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흥국사의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문화재청과 함께 다각적으로 검토해 가치를 높여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문화재가 후대에 전승토록 지속적으로 문화재 발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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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 ‘9월 향교랑 놀자’ 성황[나주=열린정책뉴스] 문화재청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하는 나주향교 굽은소나무 학교의 ‘9월 향교랑 놀자’가 최근 성황리에 열렸다. ‘나주향교 굽은소나무학교’는 문화재청, 전라남도,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향교콘텐츠사업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매달 한 차례(첫째 주 토요일)씩 진행하고 있다. 9월 향교랑 놀자는 관광객 1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주향교를 도안으로 그려보는 ‘스크래치 페이퍼’, 나주향교 유생을 모티브로 한 ‘배 유생, 배꽃 유생 색칠하기’, ‘에코백 색칠하기’, ‘즉석 퀴즈 풀이’, ‘전래놀이’ 체험 등이 진행됐다. 또 9월 한가위를 맞아 가을의 풍성한 결실을 기원하고 가족들이 하나 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강강술래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송월동 강정희 씨는 “강강술래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흥겹고 멋있었다”면서 “청·홍의 한복과 나주향교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나주향교콘텐츠사업단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전통문화를 재밌고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족단위 이용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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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농수산물, 서울시민 1천명이 반했다[강진=열린정책뉴스] 서울시민 1,000여명이 최근 백중 방생을 위해 강진을 찾았다가 강진군수가 보증하는 초록믿음 직거래센터에서 마련한 농수산물을 단 한시간 만에 모두 구매했다. 지난 7일 강진군에 따르면 서울 삼각산 도선사는 지난 2일 대형버스 25대에 신도 1,000여명을 나눠 태우고 강진으로 와 가우도 앞 망호선착장에서 방생행사를 가졌다. 이날 서울시민들의 강진 방생 법회 일정에 맞춰 백련사 주차장에 초록믿음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마련했으며 쌀귀리, 연잎과자, 생표고, 자반, 작두콩을 내놨다. 서울시민들은 강진만의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자란 다양한 농특산물을 일일이 마주하며 양손에 가득 장바구니를 채웠다. 가족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한 A씨는 “강진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것을 현장에서 구매하니 품질은 최고, 값은 꽤나 저렴했다”면서 “서울에 가서도 강진산 농수산물을 온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직거래장터에서 서울시민들을 상대로 강진 농수산물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전달하고 택배 신청을 받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강진군 관계자는 “조계종이 내년에 문화유산 가운데 특히 불교 유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강진을 자주 찾을 것으로 안다”면서 “강진 푸소를 활용하는 1박2일, 2박3일 체류프로그램, 강진 농수산물 직거래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연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진 방생 법회를 주선한 이는 강진 백련사 주지 설도스님이다. 설도스님은 도선사 주지 태원스님과 긴밀한 협의 끝에 이번 방생 법회를 성사시켰다. 이번 일정을 위해 자체 안전 매뉴얼을 가동함과 동시에 강진경찰서, 강진소방서, 해양경찰, 도암면 자율방범대와의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원만하게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