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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 선포식 개최[순천=열린정책뉴스] 순천 세계유산축전 추진위원회는 오는 4일 18시 30분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은 내외빈의 기념사 및 축사를 시작으로 주제공연, ‘울림의 타종’ 세리머니,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울림’을 주제로 하는 선포식은 세계문화유산 선암사의 산길에서 세계자연유산 순천갯벌로 이어지는 연결의 길을 통해 사람과 자연, 현세대와 미래세대, 더 나아가 순천과 세계가 함께하는 순천 세계유산의 가치를 선포한다. 또한 ‘(선암사를)알려주세요! (순천갯벌을)지켜주세요! (세계유산을)남겨주세요!’ 의미를 담은 주제공연 퍼포먼스를 통해 순천의 세계유산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달한다. 이날 선포식에선 세리머니, 주제공연 이외에도 마크툽(MAKTUB)과 재즈스트라(JAZZSTRA)의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한 여름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이재근 순천 세계유산축전 추진위원장은 “순천의 세계유산은 자연과 문화, 사람이 모두 담겨있는 공존의 유산”이라며 “그 가치를 이번 선포식에서 보여줄 것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은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선암사와 순천갯벌 일원에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세계유산축전 누리집(https://www.scwhf.com)을 참고하거나 순천 세계유산축전 사무국(061-742-2486)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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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캠프단 강강술래·릴레이 스피치 펼쳐[전남=열린정책뉴스] 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국외 캠프단이 베를린 현지에서 평화와 공존 메시지를 담은 ‘공공외교’ 활동에 나서 현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7월 17일(월)부터 27일(목)까지 9박11일 일정으로 독일·벨기에·프랑스 3개국 탐방에 나선 2023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는 5일 차인 21일 독일 베를린 파리저 광장에 위치한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강강술래와 단심줄놀이 퍼포먼스를 펼쳐 현지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동·서 베를린 사이의 관문으로 통하는 브란덴부르크 문은 유럽의 단결과 평화의 상징물이다. 캠프단 80명의 학생들이 문 앞 광장에서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유산 강강술래를 펼쳐 보이자,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관심을 표했다. 이어 화려한 오방색 천을 한 가닥씩 잡은 아이들은 협동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전통놀이 ‘단심줄’을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들은 ‘평화와 공존’, ‘역사와 미래’, ‘자연과의 공존’ 등 세 개 메시지를 담은 당찬 릴레이 스피치로 공공외교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박건우 화순고등학교 학생은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준비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들을 베를린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영어 릴레이 스치피를 할 때는 떨리기도 했지만,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들의 눈빛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프단은 전날인 19일에는 독일의 인문계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카롤리눔 김나지움을 방문해 또래 학생들과 문화교류를 맺었다. 카롤리눔 김나지움은 독일에서 처음으로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해 가르치고 있는 곳으로 유독 한국에 관심이 깊은 학교다. 이어 인문교육의 산실이자 노벨상 최다 배출 학교인 훔볼트 대학 유학생 선배들과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캠프단은 △손기정·남승룡 기념 평화마라톤 코스 뛰기 △에너지 자립촌 펠트하임 방문의 일정을 소화한 뒤 23일 오전 베를린에서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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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 ‘축전을 여는 쉼 with 비움’으로 포문 열어[순천=열린정책뉴스] 순천 세계유산축전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재근)는 오는 8월 1일 순천갯벌 갈대길에서 ‘축전을 여는 쉼 with 비움’으로 순천 세계유산축전의 시작을 알린다. ‘축전을 여는 쉼 with 비움’은 화포해변에서 순천만습지까지 걸으며, 순천갯벌이 가진 생태계적 가치를 알리고, 이를 보존하는 환경 보호 메시지 확산을 위한 프레셔스깅(preicious+jogging) 프로그램이다. ‘프레셔스깅(presiousging)’이란 단순히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을 넘어서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환경을 정리하는 생태보호운동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축전의 시작과 함께 노관규 순천시장과 사전 접수를 통해 선발된 관내 고등학생 80명이 참여하여 순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소통을 통해 순천갯벌이 가진 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고, 순천의 미래를 꿈꾸면서 축전이 가진 ‘연결’의 상징적 의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순천시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선암사와 순천만갯벌을 무대로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을 개최한다. ‘일류 순천, 세계유산을 담(湛)다’를 주제로 유산의 가치와 즐거움을 담은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이재근 순천 세계유산축전 추진위원장은 “순천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와 세계자연유산인 순천갯벌을 동시에 보유했다는 강점을 가진 도시”라며 “이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순천 세계유산축전에 담아낼 예정이니, 오는 8월 한 달간 순천의 유산에서 즐기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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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박물관 전시유물 공개 구입[여수=열린정책뉴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인 ‘여수시립박물관’ 전시·연구 자료로 활용할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 구입 대상은 ▲전라좌수영 관련 자료 ▲조선시대 수군 자료 ▲여수 향토사 자료 ▲박물관 전시유물로서 가치가 높은 자료 등이다. 유물 매도신청서 접수는 8월 14~18일까지로 5일간 진행한다. 유물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자와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또는 단체는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매도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방문, 우편(여수시 시청로 1, 문화유산과) 또는 전자우편(cashbag11@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연중 유물 무상기증을 접수 중에 있으며, 기증자에게는 기부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무상기증 신청서는 시 문화유산과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문화유산과(☎061-659-4520)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의 바다와 역사를 품은 유물이 여수시립박물관에 전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최근까지 유물기증 및 구입을 통해 여수총쇄록과 이충무공전서, 수군조련도, 일제강점기 여수항 전경 등 여수와 관련된 다량의 유물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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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길목에서 마주하는 ‘선암사의 음악산책’[순천=열린정책뉴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암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오는 22일 오후 5시, 선암사 강선루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 관람객은 13일(목) 15시부터 18일(화) 18시까지 순천시 블로그 및 세계유산축전 누리집(https://www.scwhf.com) 카드뉴스 속 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선암사 음악산책’을 주제로 선암사를 오르는 길목에서 마주하는 크로스오버 공연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선암사의 초록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선암사에서의 기억이나 간직하고 싶은 사연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어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오는 8월 한 달간 선암사와 순천만갯벌을 무대로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을 개최한다. 축전은 세계유산 속에 특별한 공간과 시간, 비움과 쉼을 담은 공연‧체험‧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난 와온해변에서 열렸던 ‘놀러와온’행사의 호평에 힘입어 다시 한번 세계유산 가치 향유 자리를 마련하였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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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제13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 성료[완도=열린정책뉴스] 제13회 전국 해양문화학자대회가 지난 7월 6일 완도군 신지면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센터에서 개최됐다. 전국 해양문화학자대회는 해양 및 도서지역 문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해양 관련 전반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도서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과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과 해양자원 재발견, 해양치유산업 홍보, 섬 지역 물 문제 등 지역 현안 사업 추진 방향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회는 ‘신 기후 체제 시대 섬·바다 세계의 대전환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주제로 전국의 해양문화 학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다. 대회 1일 차에는 발표와 종합토론이, 2일 차에는 14개 분과 회의와 융합 토론, 해양문화치유센터에서 해양치유 체험을, 3일 차에는 고금 충무사, 이순신 기념관 등 해양문화 답사가 이뤄졌다. 신우철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 군이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유치하고 오는 9월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해양치유가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문화 관련 전문가분들과 함께 해양산업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대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수산과 해양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기후 체제 시대, 섬과 바다에 거는 기대’라는 주제로 고석규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기조 발표가 있었다. 고석규 원장은 “우리나라 기온 상승이 지구 평균 온난화 속도보다 빠르며, 표층 수온 또한 세계 평균 보다 약 2.6배 빠른 것으로 나타나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라고 전하며, 그 해답인 블루카본의 최적지로 전남 지역 갯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곽유석 남도문화유산연구원 상임이사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나아갈 방향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세계 1위로 바다와 일상의 삶을 이어주는 수산업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확산시킬 수 있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해조류 및 어류 양식 등 완도 수산업의 특수성이 반영될 수 있는 전시 연출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한편 완도군에서는 지난해 10월 국비 1,441억 원이 투입되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성공해 완도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해양수산 관련 콘텐츠 전시·체험, 연구, 교육 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대회 둘째 날에는 해양 고고학, 고대 해양사, 조선·근대 해양사, 수산업과 어촌 해양문학과 철학, 해양산업과 생태관광, 섬·해양 정책 세계와 정보고 등 14개 분과 회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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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11월 22일 ‘김치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아르헨티나=열린정책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아르헨티나 현지시간 5일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통과 됐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주 정부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한 첫 번째 국가이다. 이번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은 2021년 7월에 막달레나 솔라리 칸타나(Magdalena Solari Quintana) 상원의원이 처음 발의했으며, 지난 2021년 10월 연방 상원 본회의와 현지시간 지난 5일 연방 하원 본회의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결의안은 김치의 역사 및 우수성과 함께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이며 2013년 유네스코가 김치 준비·보존과정인 김장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고 명시하고, 매년 11월 22일을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로 제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치의 날(11월 22일)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공사는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를 포함하여 캘리포니아․뉴욕․버지니아․미시건․텍사스주 등 미국 내 10개 주‧시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선포되었다. 또한, 지난 6월 남미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도 ‘김치의 날’이 선포·제정되었으며, 오는 11일 영국 런던 킹스턴어폰템스 왕립구에서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이 제정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가 국가적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공식기념일로 제정한 첫 번째 나라가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김치의 날’을 확산시켜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K-푸드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3월 한보화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원장을 만나 ‘김치의 날’이 아르헨티나에서도 제정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하고,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제정 추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한보화 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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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좌수영 동헌 일원 복원사업에 ‘비지땀’[여수=열린정책뉴스]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전라좌수영 동헌 일원 복원사업’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전라좌수영은 조선시대 성종 10년(1479)에 설치되어 고종 32년(1895)까지 417년간 조선수군의 주진이다. 남해안 방어의 중임을 다해 왔으며, 특히 임진왜란 중에는 국난을 타개한 임란극복의 본거지이다. 지난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역대 좌수사가 정무를 집행하던 동헌과 그 일대의 체계적인 복원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부각하고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라좌수영 동헌 일원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남관 뒤 관문동, 동산동, 군자동 일원 121필지, 12,981㎡ 규모의 부지에 운주헌, 결승당 등 전라좌수영 동헌 8동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2017년에 여수 도시관리계획(공원, 도로)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현재 편입 토지 매입 및 시·발굴조사가 한창으로, 매입대상 토지 80필지(건물 53동 포함) 중 지난해까지 51필지를 매입했으며 올해는 29필지를 추가 매입해 사업에 필요한 토지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동헌의 규모와 범위 등 객관적인 자료의 확보와 향후 체계적인 복원 정비의 기초자료로 삼고자 매입토지에 대해 2018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했다. 그 결과 조선시대 건물지 11동과 축대 2기, 보도석열, 담장지, 배수로, 추정연지, 우물 등이 확인됐다. 현재는 기존 1차 발굴조사지에 대해서 추가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매입토지에 대해서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발굴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모든 발굴조사를 완료하게 되면 결과를 반영해 문화재 지정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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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한국의 청자요지’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박차[해남=열린정책뉴스] 해남군이‘한국의 고려청자요지’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6월 30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세계유산과 해남의 고려청자 요지’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남 고려청자요지에 대해 학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전략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이사장의‘해남 고려청자요지의 현황과 의의’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해남 진산리 등 초기청자 가마터에서 출토된 고려청자의 현황과 특징, 해저유적 출수 해남 고려청자의 학술적 가치와 생산·운송방안, 세계유산 등재 추진전략 등 6개 분야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해남군은 고려시대 주요 청자 생산지역인 강진군, 부안군과 지난 2020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려청자요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3개 지역은 총 450여기로 추정되고 있는 우리나라 전체 고려청자요지 중 90%를 차지할 정도로 고려청자의 대표적인 생산지이다. 해남군은 국내 최대 규모 초기청자 생산지로서 우리나라 자기 발생의 단서와 초기 청자의 기형 변화 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주목받아 왔다. 사적 제310호로 지정된‘해남 진산리 청자요지’100여 기와 전라남도 기념물 제220호로 지정된‘해남 화원면 청자요지’80여기 등 총 180여기의 요지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최근에는 추가 발굴조사를 통해 해남 청자가 독자적인 청자 문화를 꽃피웠던 것으로 나타나 초기 청자의 구조와 계통에 관한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세계유산 등재의 국내외 추진동향과 해남고려청자 요지의 세계유산 추진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 해남고려청자 요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추진전략을 논의하는 주제발표도 이어졌다.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유산 기초연구 고려청자 자료집성 용역 중간보고회와 한국의 고려청자요지 학술대회가 3개군 공동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한국의 고려청자요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의견을 더 많이 청취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며“학술대회를 통해 재기된 등재 전략과 유적의 체계적인 정비방안에 대해 다시한번 검토해 누수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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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진례풍아’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지정[함평=열린정책뉴스] 전남 함평군이 ‘진례풍아(進禮風雅)’를 지역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지정했다. ‘진례풍아’는 학교면 진례 지역 주민들이 일제강점기 말 6년여간 22회 시회를 가지면서 나눈 시 250여 수를 발간한 시집이다. 시사는 서로 뜻이 통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를 나누던 풍류의 장소이자 모임체로, 진례시사(進禮詩社)는 1944년부터 1949년까지 운영된 함평군의 유일한 시사이다. 진례풍아는 함평에 전해지는 유일한 원본이라는 점과 진례시사에 직접 참여하고 책자 간행 당시 서문을 쓴 후손가에서 보존 및 전래돼 왔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또, 시사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됐던 학교면 진례 지역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후손과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우리말로 번역된 진례풍아를 발간하는 등 보존 및 전승 의지가 높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무엇보다 일제강점기 말 어려운 시국에도 시사를 결성해 전통문화와 정신을 계승하려 했던 진례시사의 설립 정신이 광복 뒤에도 이어져 ‘진례풍아’로 간행됐다는 점에서 함평 향토문화사 연구에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귀중한 기록유산이다. 군 관계자는 “원 소장자인 신희상 씨에게 기탁받은 진례풍아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우리의 소중한 향토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 지정 향토문화유산은 제3호로 지정된 진례풍아를 포함해 제1호 월산사 및 유허비, 제2호 자선서원 등 총 3건이 있다고 전했다.